농산물 이력관리제 반응 ‘좋아요’
담양농관원, 3년 연속 등록 증가
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 장성출장소가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 이력추적 관리제가 농업인 및 유통업자들의 호응으로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력추적 관리를 등록한 농산물은 처음 도입된 2006년의 경우 4개 품목 8 농가에 그쳤으나 2007년 23개 품목 13개 농가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등록농가는 생산단계 181개 농가, 유통단계 2개 농가 등 모두 183개 농가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등록 신청을 준비 중인 농가도 상당수에 달해 앞으로 이력추적 관리 농가 및 유통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부터 본격 실시한 우리 농산물의 이력추적관리 대상품목은 채소류를 비롯한 100개 품목으로 생산이력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생산, 처리·가공, 유통·판매 등 모든 단계에서 정보 등을 각 단계별로 기록·관리,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추적할 수 있는 농산물의 품질관리 종합시스템이다.
소비자는 농약, 비료 등 영농자재 사용내역과 유통경로 등의 정보를 역추적 할 수 있어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유통업체들도 이력추적이 가능한 우수농산물 인증(GAP)을 받은 제품 판매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양농관원 오영록 품질관리팀장은 “이력추적관리품 로고가 붙은 농산물은 인터넷을 통해 누가 어떻게 재배해 왔는지 알 수 있어 소비자 신뢰확보와 함께 농가경쟁력 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면서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도는 경쟁력 확보의 필수조건으로 유통단계는 우수농산물 시설 인증으로 적극 원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력추적제(traceability)는 원래 공업제품 등의 상품이력을 추적하는 방법으로 이용했으나 국제적으로 광우병 파동 이후 식품에 대한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축산물을 중심으로 이력추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