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담양소방서 화재건수 피해액 큰 폭 증가 ”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8% 차지

2009-01-02     서용진 기자



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는 2008년 화재발생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담양소방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도 총 306건의 화재가 발생, 11명(사망1명, 부상 10명)의 인명피해와 19억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07년 대비 화재건수로는 61건(25%), 재산피해는 8억여원(61.1%)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11명(40%)이 감소했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77건으로 5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전기적 요인이 54건(17.7%), 원인미상이 26건(8%)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임야·야외화재가 93건으로 30.4%, 농가창고(헛간)등 기타건물 52건(17%), 주택 등 주거시설이 50건(16%), 차량과 공장 등 산업시설이 각각 43건(1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여 75억7천여만의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줄여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는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건수와 피해액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최근 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가계부담을 줄이고자 아궁이를 이용한 난방을 하던 중 아궁이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 하는 등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경제적요인, 평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담양소방서는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도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주민교육?홍보에 소방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용진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