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담양대나무축제 준비 '착착'
축제위, 일부 프로그램 선택과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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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박용훈)는 2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사진)
제11회 담양대나무축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푸른 대숲, 맑은 정신'을 슬로건으로 삼고 ‘대바람 소리, 담양환상곡’을 주제로 오는 5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문화공원, 죽녹원, 한국대나무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위원회는 신이 주신 선물로 일컬어지는 대나무를 활용해 가장 담양적인 아름다움과 효행정신, 웰빙문화를 세계인의 산업축제로 승화시켜 대나무 고을 담양의 정체성을 강화함은 물론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역동성을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을 비롯 편의성을 극대화한 접근 동선, 노점상, 안전, 어린이와 외국인을 위한 음식메뉴, 경제파급효과 등 축제의 주요이슈 창출에 무게 중심을 뒀다.
특히 축제의 白眉로 일컬어지는 거리 카니발을 필두로 대나무 뗏목 타기, 수상 자전거, 대소쿠리 어부체험, 대나무 소망등 달기, 대통술 담그기, 대나무 장난감 만들기, 대나무 악기공연, 댓고을 주막거리 등 그동안 축제를 통해 집객력을 인정받은 프로그램은 편의성과 질을 향상시키도록 했다.
또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원 동원 성격의 군민의 날 행사는 실내 행사로 진행하여 축제와 분리하고 다도 및 우리가락 체험, 옛 죽물시장 재현, 전통 농악놀이 시연대회, 지역 예술인 한마당 잔치와 체험, 묵화 및 가훈 써주기 등 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그리고 대나무 팬더, 황금마차, 읍면의 날 행사 프로그램은 퇴출시키는 대신 위킹투어 및 자전거 하이킹 등을 보강하여 웰빙 관광 1번지 담양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한편 교통 불편 해소 및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 기간동안 신남정사거리-전남도립대 구간은 일방통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축제위의 계획에 대해 참석자들은 신남정사거리-전남도립대 일방통행은 이 구간 주민들은 물론 용면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먹거리 장터 및 노점상의 식중독 예방 대책 마련 △대나무축제 투자 대비 이윤 창출의 토대 구축 △ 담양 대표 음식점 참여 유도 △향토음식점의 제3자 임대 영업 근절 △6회 때부터 실시해온 줄다리기 폐지 재고 방안을 내놓았다.
박용훈 이사장은 “축제의 성패는 주민들의 손에 달여 있다. 대나무 소망등 달기는 물론 자원봉사 활동 참여, 청정 이미지 구축을 위한 주변 환경 정비 등이 성공을 약속하는 키워드가 된다” 며 “축제를 준비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담아 이를 반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축제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