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수 후보 293표 차이로 당선

“담양축협 조합원들은 화합을 택했다”

2009-04-03     정종대 기자




‘오리무중’, ‘안개속 판세’,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는 평가속에서 진행된 담양축협장 선거에서 김산수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실시된 담양축협조합장 선거에서 961표(58.9%)를 얻은 기호 2번 김산수 후보가 668표(40.9%)를 얻은 주학술 후보를 29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선거에는 총 유권자 1693명중 1632명이 투표에 참여해 96.3%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기권이 61표, 무효는 3표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박빙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담양읍을 비롯한 제1투에서 690표를 얻은 김 후보가 505표를 얻은데 그친 주 후보를 185표라는 큰 차이로 누르고 승기를 잡은데 이어 제2투에서도 271표를 획득, 108표 차이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 선거에 대해 대다수 조합원들은 “강력한 리더십 보다는 화합형 지도자를 선택한 것 같다” 며 “승패를 떠나 담양축협 발전을 선도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후보들이므로 힘들 더해 담양축협의 대들보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입을 모았다.

김산수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지지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모든 축산인을 위해 봉사하고 담양축협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축협 발전을 위해 이제 하나가 돼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한편 담양축협은 오는 5월 11일 축협회관에서 조합장 이임식을 치를 계획이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