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곡성군 지역여성인재육성 협약

2009-04-24     주성재 기자

곡성군(군수 조형래)은 지난 23일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한영실)와 곡성군을 비롯한 전국 86개 군 지역의 군수가 순창군 청소년센터에 모여 ‘지역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 협약은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고루 선발, 리더로 육성해 지역에 환원한다는 숙명여대의 ‘지역핵심인재 전형제도, 의 일환으로 대학과 지역이 전국의 여성핵심인재 육성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고 인재육성에 상호 협력해 나기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곡성군을 비롯한 전국 군 지역 여성인재 1명씩은 앞으로 각 지역 군수의 추천으로 숙명여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숙명여대와의 협약식을 순창에서 갖게 된 배경은 순창군수(군수 강인형)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 군수대표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숙명여대의 편의 제공과 전국 군 지역 군수가 한 자리에 모여 농촌지역의 인재양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숙명여대의 사례가 타 대학에도 파급되길 바라는 염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숙명여대 총장과 참석한 군수 간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군에서 공정하게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학생을 추천하면 숙명여대는 그 학생을 성실하게 교육시키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곡성군을 비롯한 숙명여대와의 협약을 맺게 되는 전국 군 지역은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핵심리더 양성과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 진학에 따른 학습의욕 고취에 한층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숙명여대의 ‘지역핵심인재 전형 제도’란 2010학년도부터 숙명여대 입학생 선발 형태 중 ‘입학사정관제도’로 기초단체 내 각 고등학교에서 자치단체장에게 고3 여학생을 추천해 주면 그 중 최종 1명을 기초자치단체장이 숙명여대에 추천해 무시험 입학시키는 제도로 기초자치단체장이 학생을 추천하는 것은 숙명여대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로써 지역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성재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