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에서 길을 찾다'
동영상 뉴스/ 본지 예스티비 공동 특별기획
2009-05-17 한명석 국장
탄소제로지대 '죽녹원'.
담양의 허파, 남도관광 1번지, 담양의 미래...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 죽녹원을 지칭하는 수식어는 이외에도 많다.
음이온 가득한 바람이 쉴새없이 일렁이는 죽녹원 대나무숲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으로 가득하다.
죽녹원 샛길을 걸으며 귀를 세우면 바람이 댓잎을 간지르며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악도 들을 수 있다. 총 2.2㎞의 산책로를 걸을라치면 마치 선계를 넘나드는 듯 정신마저 아득해지곤 한다.
죽녹원은 지난 2003년 5월 담양군이 향교 뒷산인 성인산 일대에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을 조성, 개원했다. 당시 최형식 군수가 주축이 돼 ‘신이 내린 향토부존자원’이라 일컫는 대나무를 이용한 담양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만들기 위해 오랜 산고 끝에 태동시킨 명품이다.
지금 죽녹원은 전국에서 가보고 싶은 여행지 3위를 기록하며, 주말이면 외부 방문객만도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매달 담양군민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죽녹원을 다녀간다는 이야기다.
본지는 예스티비와 공동으로 "담양, 죽녹원에서 길을 찾다"라는 제하의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죽녹원 조성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최형식 前 군수를 초청해 소위 '대박'을 치고 있는 죽녹원의 탄생 배경과 함께 담양의 미래성장동력으로써의 대나무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진솔하게 들어봤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