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담양 FC컵 축구대회 성료

광주 월드팀 대회 2연패 차지

2009-05-31     서용진 기자

창단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제5회 담양 FC컵 축구대회의 승자는 월드팀으로 결정됐다.



31일 담양중학교와 담양고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처녀 출전한 담양OB축구회, 남산조기축구회를 비롯한 관내 9개팀과 한마음·어울림·월드 등 관외 3개팀 등 총 12개 팀이 팀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친 결과, 결승에서 만난 월드팀이 어울림팀을 2:0으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컵에 입맞춤했으며 3위팀은 봉산시나브로팀이 차지했다.(사진)









준결승에서 봉산 시나브로팀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한 어울림팀은 지난대회 우승팀인 월드를 상대로 동등한 경기를 펼치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으나 막판 체력 저하와 교체 선수 부족으로 인해 우승의 기쁨을 월드팀에 양보해야 했다.

특히 담양FC클럽은 50세 이상으로 구성된 담양OB축구회(회장 김정조)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담양출신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남기열(금호고 2) 선수에게 장학금 20만원을 전달하고 고장의 명예를 위해 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종문 도의원, 최화삼 군의원, 김정오 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축구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주관한 지종구 담양FC클럽 회장은 “순위 경쟁에서 벗어나 건강과 체력을 재충전 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동호인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자” 며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리자”고 말했다.

한편 담양FC는 지난 1975년 체력단련을 목적으로 담양동초에서 축구를 시작, 이듬해 7월 담양에서는 최초로 조기축구회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77년 7월 초대 손남식 회장을 선출하고 정식으로 담양조기축구회로 탄생하여 타 지역 축구팀과의 활발한 교류 및 불우이웃돕기, 자연정화 활동 전개와 축구 교실 운영, 심판 지원, 담양군 대표선수와 유망 선수 육성, 회원 자녀 장학금 전달 등 담양 축구의 본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용진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