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내년 지방선거 출마할 생각 없다'
2009-06-16 정종대 기자
김효석 의원(사진)은 최근 일부 지역언론에 자신이 광주시장,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이나 전남지사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원해결을 위해 지역구인 곡성을 방문, 당직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당권이나 대선후보에 도전하는 등 중앙정치무대에서 승부를 걸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같은 김 의원의 발언은 광주시장이나 전남지사 출마보다는 당 대표를 맡아 내년 지방선거를 민주당의 승리로 이끌고 여세를 몰아 2012년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속내를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광역의원 정수 조정과 관련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에 따라 곡성과 구례의 경우처럼 상당수 농촌지역 도의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게 될 상황에 처해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군 단위는 기본 2명으로 하고 늘어나는 지역의 의원 정수를 조정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초의원 선거도 현행 광역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면서 전체 의원 정수는 변함이 없이 지역구만 둘로 쪼개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