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순국선열에 위령제

신축된 忠魂堂에서 첫 제사 올려

2009-06-19     서영준 기자



담양읍 관어공원에 새로 자리 잡은 충혼당에서 보훈단체 회원들이 19일 오전 11시 순국선열에 대한 제를 지냈다.

충혼당(忠魂堂)은 그동안 현충탑 지하에 봉안됐던 위패를 지상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기와와 목조를 이용해 지은 한옥 위패봉안실로 현충탑 뒤편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1045기의 위패가 안장된 충혼당은 사업비 1억3천여만원이 소요됐으며 크기는 66평방미터(20평)로 편액은 광주 작가 목연 박원식 선생의 글씨로 제작됐다.

위패 안장방식은 우측 입구부터 담양읍을 시작해 읍면별로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봉안됐으며 계급과 순국 방식은 구분하지 않았다.

이번 제는 지난 6일 제54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으나 제사를 지내는 유가족들 정서상 충혼당이 건립돼 보훈가족이 한데 모여 제사를 지내게 됐다.

안병식 전몰군경유족회장은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의 각별한 배려로 수준급 편액을 걸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보훈단체 가족들이 이렇게 한 데 모일 수 있도록 충혼당이 건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 유족들이 가족의 위패를 찾아보고 있다.









▲ 제를 마치고 함께 음복하고 있는 모습

▲ 충혼당의 편액은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의 배려로 특별히 주문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