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출향인 자녀 고향 유적지 순례 성료
2009-07-28 양상용 기자
담양군이 출향인과 자녀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출향인 자녀 고향 유적지 순례’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담양군관광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유적지 순례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출향인과 자녀 85명을 대상으로 관내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 답사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첫날과 둘째날, 남도 웰빙 관광 1번지 죽녹원을 비롯해 죽향문화체험마을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가마골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창평면 삼지천 마을과 조선시대 정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쇄원 등을 답사했다.(사진)
마지막 날에는 유기농 채소 수확 체험과 대나무숯 천연 염색 체험, 군청 견학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됐다.
담양에 사는 할아버지가 신청해 오빠, 여동생 등 온 가족과 함께 참가한 박현린 양(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동초 5)은 “우리 할아버지 집에 이렇게 좋은 것들이 많은지 몰랐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녀들은 가마골에서의 물놀이와 황토팩 체험, 농촌 체험에 흠뻑 빠졌고 출향인들은 유기농 채소로 짜여진 식사에 크게 만족해했다”며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