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런 담벽, 벽화로 ‘친환경 거리’로 재탄생
2009-10-07 한얼 기자
흉물스럽게 버려졌던 삭막한 시멘트 담벽이 ‘벽화 그리기’를 통해 새 옷으로 단장하고 친환경 거리로 재탄생해 각광을 받고 있다.
담양예술인협회(회장 정이석)는 담양읍 해동주조장 담장 40m 구간에 담양군의 친환경 이미지를 살려 풀잎 위의 무당벌레를 비롯 활짝 핀 나팔꽃 등을 그려 넣었다.(사진)
이곳은 담양남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길로 그동안 퇴색된 담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곳으로 이번 벽화 그리기를 통해 어린이의 동심을 살리고 주민의 쾌적한 통행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담양남초등학교 이민형 학생은 “예전엔 학교 다닐 때 이 길이 무서워서 돌아가곤 했는데 이제는 무당벌레를 보기 위해 일부러 이쪽 길로 간다”고 말했다. /한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