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담양을 사랑합니다”
도청향우공무원 초청 보고회 성료
공직에 종사하고 있는 출향인과 재경향우, 담양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목포결의를 맺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담양군과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김동호)는 지난 1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남도청에 근무하는 담양향우 공직자를 초청, 지역현안보고회를 통해 상생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담양 발전 자문과 긴밀한 지원 협의 체제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김동호 재경향우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인재육성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이개호 전남도행정부지사(대전 출신)가 장학금 220만원을 전달했으며 김종하 전남도청향우회장도 회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사진)
또한 전남도청 향우회는 주영찬 군수권한대행과 김동호 재경향우회장이 전남도청담양군향우회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금일봉 모두를 장학금으로 기탁한 데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본지를 비롯한 풀뿌리 언론사도 장학기금 기탁에 동참하는 등 선행의 릴레이를 이어가는 등 대나무골 담양의 정신이 목포를 환하게 밝히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의 행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동호 재경향우회장은 “그동안 재경 향우회원에 한정하여 치러진 행사를 전남도청 향우들까지 외연을 확대하고 담양군과 함께 고향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향우간의 친목도모와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개호 행정부지사도 “담양관광 1번지인 죽녹원을 비롯 소쇄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덕분에 주말이면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담양땅이 꺼졌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며 “여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공직자, 의회, 주민, 향우들이 하나가 되어 전국에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자”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군수부재라는 위기를 돌파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공직자, 담양군의회, 출향인들의 힘과 지혜가 한 곳에 결집되어 화합과 상생의 성장동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풍년 농사를 짓고도 시름에 빠져있는 고향의 농민을 위해 쌀 한가마니 더 사주기 운동을 비롯 인재육성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양대수 군의회의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들의 애틋한 마음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지고지순한 정성에다 오롯이 고향을 지켜가고 있는 주민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담양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