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신주, 전선 다이어트 필요

안전사고 위험·도시미관 저해

2009-11-17     정종대 기자


담양 관내 도로변 및 외곽지역에 설치된 상당수의 전신주에 전선 및 통신케이블 등이 대부분 규정을 초과해 어지럽게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는 물론 주변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이들 전신주에 설치된 통신케이블을 비롯한 각종 전선 등은 규정을 어겨가며 얼기설기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전 내부기준에 의하면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제외한 사업자별 통신케이블 허용수량은 2선 이내며 전신주당 상·하단으로 나누어 총 12선 이내로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 시내도로 및 일부 외곽도로 전신주에 설치된 통신케이블을 비롯한 각종 전선이 규정을 무시한 채 초과 설치돼 있어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중앙파출소를 비롯 공용정류장-만성교 구간에 설치된 전신주와 외곽 도로 일부 전신주의 경우 각종 케이블 및 전선 등이 어지럽게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 까지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선이나 통신케이블 등 시설물이 과적될 경우 전신주가 강도부족으로 균열 또는 붕괴될 우려가 높은 것은 물론 과부하와 합선에 따른 화재위험, 안전사고와 함께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시급한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 A씨는 "생활에 필요한 것이 전기이나 전기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도시 미관을 저해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며 "한전에서 주민 편의 증진 및 안전 제고를 위해 현지 확인 작업을 거쳐 빠른 시일안에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기관 관계자는 "관내 전신주의 경우 규정을 무시하고 설치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비가 거의 이루어 졌으며 남아 있는 것은 대부분 가정으로 들어가는 인입선으로 알고 있다"며 "미처 정비하지 못한 곳이 있다면 곧바로 정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