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의원, 빛나는 의정활동상 수상

“멈추지 않는 성장동력원이 될 터”

2010-01-27     정종대 기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나무골 담양 군민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지역발전의 멈추지 않는 성장동력원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6일 NGO 단체인 광주전남유권자연합(상임의장 이관형)으로부터 2009년을 빛낸 의정활동상을 받은 박종원 담양군의원의 수상소감.(사진)

초선의 박종원 의원이 유권자들이 시상하는 영예의 의정활동상을 수상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쟁쟁한 후보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40대 초반의 나이에 제5대 담양군의회에 입성한 박종원 의원.

믿음직한 외모에 탄탄한 체력과 청년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된 박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중선거구제 도입, 의원 유급제 실시 등으로 군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눈높이와 기대가 과거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군민들이 바라는 의회 상을 만들기 위해 ‘씩씩하게 일하려 한다’ 고 스스로를 표현한다.

자신의 표현처럼 그의 ‘씩씩함’은 담양군의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이미 정평이 나있다.

“씩씩하게 일을 잘 이끌어 한 두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군의회가 되도록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능력보다는 나이와 연륜이 우선시 되는 지역의 특성상 초반에는 자신의 소신을 펼치기보다는 위축된 마음이 있었지만 재선의원들의 배려와 동료의원간의 화합모드로 자신의 역할을 십분 발휘 할 수 있었던 것이 의정활동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청죽시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먼지를 뒤집어 써가며 밤새 일해도 봤고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인 청년회의소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2세들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운영위원으로 봉사해 박 의원의 주변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일에 제가 가진 능력의 100%를 다 쏟아서 인지 몰라도 좀처럼 줄지 않던 몸무게가 빠졌어요. 초선이어서 그런지 아직 안개속이지만 군의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계속 단련해 나갈 것입니다”

처음 예산결산위원장으로 뽑히고 난 뒤 무슨 일을 할지 잘 몰라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 제법 오랜 기간 동안 수업을 받기도 했다는 그는 “위원장을 한 번 열심히 해보라고 동료의원들이 지지해 준 것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해요. 제가 받은 만큼 의원들 모두를 힘껏 챙길 것이다” 재삼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군의회를 비롯한 각각 의원들에 평가는 주민들의 몫이다. 이것은 결과로서 나타난다고 본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고 군민들의 주름살 또한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일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들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의정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군의회와 집행부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 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돌아가는 수레바퀴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어느 한쪽바퀴가 고장 나면 달릴 수 없듯이 상호 견제와 협조가 필요하다” 며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의사는 지방의회가 아니라 대부분 단체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치단체장의 의사결정과 집행기능을 통제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행정감사, 예산심의 등 주요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주민을 위한 책무라 생각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주민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확인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관계를 설정해 나가겠다”고 바람직한 의원상을 간단명료하게 밝혀 준비된 의원임을 입증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 공직자들이 군의원들에게 현안에 대해 말씀해 주실때는 보고 차원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함께 의논하고 모르는 것은 가르쳐 준다는 생각으로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 며 “특히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선 따뜻한 격려와 강한 질책을 바란다. 주민들과 함께 의정을 펴 나갈 수 있고 동참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더 나은 일꾼이 될 채비를 갖추기 위해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 맨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