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건강 전초기지’ 담양보건소 믿음직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출산친화 문화 조성 신종플루, 식중독 등 전염병 예방 선도
‘보건소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담양보건소를 이용한 주민들의 사용후기에서 무한신뢰를 엿볼 수 있다.
담양군은 주민들과 피부로 접하면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보건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 정신이 군민들의 공직자에 관한 이미지를 결정한다는 생각 하에 보건소의 역할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 전염병 예방사업
지난해 담양보건소는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질병이 확산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전략이라는 확신아래 선제적으로 관공서를 비롯한 각급 학교, 어린이시설, 복지시설, 군부대 등 집단시설에 예방을 위한 대응물품인 손세정제, 체온계, 마스크, 소독제 지급 및 살균소독 등을 실시했다.
또한 실내 다중 집합 행사장에는 손 소독기 설치 및 발열감시를 위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집중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로 조기에 환자를 치료함은 물론 접종대란 없이 물 흐르는 것 처럼 순탄하게 대처한 결과,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신종플루에도 불구하고 담양군은 성공적인 대처를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리고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비브리오패혈증, 식중독, 가을철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 계절독감 등 적기 전연병 발생 예방 활동 강화로 군민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출산장려사업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 아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추진했던 우리나라는 급기야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하는 현실에 이르렀고 이제는 제발 아기를 낳아 달라고 호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국가적 문제로 부각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담양보건소는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신 전 사업으로 난임부부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임신부 산전 무료검진과 임신중 풍진 및 기형아 무료검사, 분만시까지 철분제 보급, 모유수유클리닉 및 산전체조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담양관내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의 신생아에게 신생아 양육비 30만원을 지급하며 8종목의 국가필수 예방접종,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의료비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및 환아 의료비 지원, 영유아 건강진단,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특정식품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건강을 태아 단계부터 관리, 전 생애 건강유지를 위한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위해 출산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코자 올해부터 ‘친(親)가족, 친(親)임산부 중심 문화만들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하는 가족문화 조성, 임산부 배려 및 우대, 출산친화적 일터조성의 3대 역점과제를 ‘아이낳기 좋은세상 담양운동본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진단과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과중해 가계의 사회·경제적 수준 저하가 우려되는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해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등록질환 25종에 대한 등록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대상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추진
한의약 공공 보건사업은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주민의 한방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양질의 한의약 공공보건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를 비롯 고서 대덕 무정 금성 보건지소에서 한방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매주 2회(수, 금) 한방가정방문사업을 통해 침과 투약 및 한방 진료와 건강상담, 중풍 재발방지 교육을 실시중이다.
또한 매주 화요일 취약지 경로당을 순회하며 양한방 협진 및 침시술, 물리치료, 보건교육을 운영해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지역특화건강행태개선사업
건강행태를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 영양, 비만, 절주사업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금연상담실, 원거리 주민을 위한 이동금연 상담실 운영, 공공기관 및 다중시설의 자동혈압기 설치 등은 사업이 정착되어 이미 많은 시민이 이용하여 실용화 되고 있다.
◇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은 6팀 35명의 전문인력이 5110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건강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문제가 있는 가구는 방문의료서비스 제공, 재가암환자관리, 재활장비 등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외계층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 주민을 위한 눈높이 보건 서비스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 관리함으로써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연중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의 작업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어깨결림, 요통, 불면 등의 농부증 증상 관리와 요실금 유병율이 높은 여성 노인층에 대한 멀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한 삶을 약속하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트레칭, 주민체조교실을 운영함은 물론 목욕 휴식 물리치료 등 농부증 예방 및 요실금 체조교실을 운용 및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잇몸질환 발생이 많은 노인들에게 스케일링 또는 전문가 잇솔질을 통한 질환의 진행 억제와 불소도포를 하여 치근면 충치예방 및 시린이 방지로 건강생활을 영위하도록 전문 의료진이 매주 1회 경로당을 방문하여 실시하는 등 구강관리사업의 내실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아동을 대상으로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을 감소시키기 위해 치아홈 메우기, 불소겔 도포, 불소양치사업을 확대 실시하여 아동 스스로 구강 청결관리 능역을 배양하도록 관내 14개교 2200여명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도 보건소의 일중의 하나이다.
또 담양보건소는 115개 의료기관, 약국, 의약품도매상 등 醫藥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 강화로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행위, 법정 의료인력 및 시설 장비 기준 적정 여부, 의료기기 거질 및 과대 광고행위, 기타 관계법령이 정한 제반 준수사항 이행 등 불법 의료행위를 방지하여 건전한 의료풍토 조성과 주민 알권리 보장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담양보건소는 군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민의 건강수명연장 및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국금표 보건소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주민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실천과 행정적 뒷받침을 해 나가고 있다.
2010년을 맞아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주민생활을 위해 지원하는 담양보건소의 활약을 지켜보며 그들의 희생과 봉사를 통해 증진되는 담양군민들의 건강한 삶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