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19대원 벌집제거 총력
최근 하루 10건 이상 출동, 벌 쏘임 주의 당부
2010-08-18 서용진 기자
담양소방서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집제거 를 위해 하루 평균 10회 이상 출동하고 있다며 벌초작업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6월부터 8. 15일까지 통계 결과 6월 9건, 7월 121건을 비롯 8월로 접어들면서 15일까지 169건 등 벌집관련 출동이 299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83건에 비해 63%(116건)가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벌쏘임 환자도 증가추세로 현재 13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옷 등을 피하고, 벌초 등 작업 시 사전에 벌집유무 및 위치를 확인하고 손이나 손수건으로 날아다니는 벌을 자극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벌을 만났을 때는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서 벌침을 빼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 찔짐과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체질에 따른 과민 반응 시에는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 뒤 119에 신고하여 즉시 병원에 이송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로 인한 피해가 이번여름과 추석절 벌초시, 산행이 증가하는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서용진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