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자문委, "특화만이 살길"
지역밀착 기획·지면의 차별화 강조
지난 25일 곡성 한 음식점에서 가진 본지 편집자문위 간담회에서 토의된 내용의 일부.(사진)
이날 위원들은 “담양곡성타임스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을 정도로 지역은 물론 중앙에서도 인정을 받는 신문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중요한 건 차별화된 신문을 만드는 것이다. 담양곡성타임스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있어야 하고, 독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이 돼야 한다.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전문기자도 육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지역민의 감성을 자극한 만평 한 컷이 구구절절한 기사보다 좋았다. 이렇듯 담양곡성타임스만의 특화가 중요하고 웹 환경도 빠르게 개선시켜야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 보니 좋을 수 없겠지만 따라만 가다간 계속 후발 주자로 남게 된다. 특집 지면도 지역 밀착형 기획이 요구된다”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담양곡성타임스의 존재를 각인시켜야 한다. 기업·병원들처럼 좋은 이미지를 심는 마케팅을 적극 펼쳐야 한다” 며 “지역신문에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반영하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주민들의 불평·불만사항을 호소할 수 있는 가칭 ‘신문고’ 코너를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위원들은 또 “인터넷에서 담양곡성타임스 관련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온라인상에서 찾기 힘든 콘텐츠가 된다면 점점 더 지역민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웹 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담양과 곡성의 지역을 안배해 1면 기사를 잘 발굴해 내는 것 같다. 선거 얘기를 너무 자주하면 안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년 6·4 지방선거 후보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게재하면 시선을 끌 수 있고 많은 지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지 한명석 대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에 공감한다. 이같은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며 “좋은 신문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언론의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