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담양의 무질서를 추방합시다
조 명 구(담양경찰서 경무계)
청정 담양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다가오는 2015년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담양의 무질서를 바로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된다.
담양경찰서와 담양군에서는 담양의 관문인 중앙로의 교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집중 홍보기간을 거쳐 지난 11월 1일부터 중앙로 일부구간(터미널∼담양성당)에 대하여 격주로 한 방향 주·정차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주변 상인들의 상권 위축 우려와 일부 자신의 편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관리 주체인 담양군의 인력·장비 부족 등으로 한 방향 주·정차 문화의 조기 정착 및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담양 주민 김 모 씨는 “불법 주·정차 차량 및 불법 광고물·노상 적치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어 행정관청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했고 관광객 박 모 씨는 “터미널 주변의 불법 주·정차 등 무질서로 인해 첫 인상이 좋지 않았다”며 실망을 표했다.
인근 군의 경우 수 년 전부터 한 방향 주·정차 하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 전용 CCTV까지 설치해 상시 단속체제를 구축했고, 상인 등 주민들 의식도 변화해 불법 주·정차 차량이 급감하는 등 거리 질서가 확립되어 가고 있다.
우리 지역 담양군에서도 관광 담양의 이미지에 걸 맞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역 언론의 지속적인 홍보와 지역 주민들의 협조,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 단속업무 인력 충원, 공영주차장 확충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전 주민이 참여하여 교통문화와 법질서가 확립된다면 2015년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