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民心의 향배는?”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자들 지지 호소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각 당 후보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곡성은 1995년 민선 체제 이후 여덟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다섯 번 당선될 정도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인구 2만6000여명의 군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인물론과 조직력이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22대 총선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이 그 바람을 이어갈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곡성군수 재선거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66)와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61),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56), 이성로 무소속 후보(64) 간 4자 대결로 치러진다.
후보들은 유세 기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곡성 대표 전통시장 3곳(곡성읍, 옥과면, 석곡면)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벌이는 등 표심을 사로잡아 재선거 승리의 주역이 되기 위해 주민과의 접촉을 넓혀갔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조 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곡성을 찾아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노력도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보여준 새로운 양상이며 이에 맞서 무소속 이성로 후보도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을 기치로 내건 기호 1번 민주당 조상래 후보는 “곡성읍권역(기차마을 연계 관광 인프라 개발, 구성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곡성천 재정비 및 물빛공원 조성), 옥과권역(교육과 문화 예술의 명품 농촌 육성, 스마트팜 거점 조성사업 추진, 옥과상가 청년 청춘거리 활성화), 석곡권역(양수발전소 추진, 삼기 러스틱타운 고도화사업 확대, 기업체 장기 위대 통한 워케이션 성지로 활성화) 등 3개 권역의 균형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교육 청년분야에서 △곡성청년 U턴 지원금 및 가업승계 청년 지원 △청년기본수당 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추진 △아동 청소년기관 및 시설 지원 △읍면청년회 역량강화사업 등 청년층이 살기 좋은 곡성형 미래교육을 약속한 데 이어 △심청상품권 매년 200억 발행으로 경제 자립,△곡성 전 지역 정원 프로젝트 추진 △곡성형 생태수변정원 조성 △전국대회 유치 위한 파크골프장 36홀 추진 등 관광으로 돈 버는 곡성을 위한 곡성 전역의 관광벨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곡성 부산물센터 가축분 퇴비 무상화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실시 △ 축산 악취 개선 위한 시설 기계 장비 지원 △한우 농장 및 양계장 왕겨 지원 △농기계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지원 △드론 등 자율화 농기계 기반 스마트 농촌 육성 △농번기 농한기 급식일수 확대 지원 등 부자농촌 1번지 곡성을 위한 약속 및 △전 군민 기본소득 수당 50만원 지급 △마을택시제 운영 △장날 어르신 버스 도우미 운영 △곡성형 24시간 어린이집 돌봄제 시행 △곡성형 마을 주치의 제도 추진 △출산장려지원 확대 등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그리고 △민관 합동 공직감찰 시스템 운영 및 성과중심 발탁 승진제 △원스톱 행정처리 확대 △공무원 동아리 모임 활성화 및 지원 확대 △전시행정 및 주말 행사(인원동원) 최소화 등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를 위한 혁신방안 등 5대 과제를 제시하고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천지개벽 책임있는 여당의 힘으로 예산폭탄을!’을 슬로건으로 내건 기호 2번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곡성발전에 진심이었던 ‘이정현 정신’을 받들어 곡성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고 민심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최 후보는 한동훈 대표가 전략공천한 곡성의 경제일꾼이 되기 위해 △새생명축복지원금 1억원 지급 △국립의과대학 동부권 유치 △양수발전소 추진 △지역활력타운 조성△국도 13호선과 17호선 조기 개설 △음식문화체험실 예산 확보 △옥과권역 문화관광 활성화 전력 사업 추진 △저탄소친환경 농자재 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밭을 확장하고 있다.
‘조국과 함께 곡성이 바뀝니다’를 내건 기호 3번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전라선 고속화 서울-곡성 1시간 30분대 추진, 국립 유기농전문단지 조성, 곡성행복지원금 연 100만원 지급, 군내버스 공영화와 무료화를 비롯 어른신을 위한 효도 3대 공약 △내집처럼 마을 요양원, △찾아가는 왕진버스 △건강 한끼 반찬배달 등 등 조국이 약속한 곡성발전 방안을 실력있는 자신이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군민행복 곡성을 만들기 위한 △곡성행복 지원금 100만원 지급 △곡성행복장학금 지원 △비진학 청년 생활지원금 지급 △곡성형 아동 청소년 돌봄시작 △군수직속 ‘일자리특별위원회’ 설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소각장 건설 전면 중단 △공정인사 청렴행정을 책임지는 군수 등 군민행복 곡성을 위한 8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그리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내놓았다.
옥과권역 발전을 위한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민간 아파트 유치 및 생활기반 시설 확대 △의료 문화 주거 복합실버타운 300세대 조성 △오산초 아토피 천식 안심특화학교로 전환 △심청문화센터의 도립 농생명치유휴양센터 개편 △입면 임대형 스마트농장 단지 조성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기반 그린바이오산단 조성 △옥과 복합체육센터 건립 금호타이어 사원 아파트 시설 개선을 공약했다.
또한 곡성읍권역 발전을 견인할 △멜론 딸기 특화단지 시설 개선과 스마트화 지원 △동화정원 및 섬진강 연계 생태관광 촉진 △도림사 관광단지 공공 유스호스텔 건립 △기차마을 전통시장과 뚝방마켓 연계 △기차마을 전남지방정원 등록 추진 △삼기 흑찰옥수수 특화단지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석곡권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대황강 유역 문화예술인 창작 및 공연공간 조성 △석곡농협 연계 친환경 생태농업 △강마을 재생사업 결합 내륙 수산특화 산업 육성 △반구정습지 국가습지 지정 추진 △토란 가공산업 육성 △석곡 자원순환 으뜸단지 특화 지원 △시설 과수농가 농업재해보상 강화 등 11개 읍면 공약을 제시하면서 지지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군민과 함께! 미래 발전을 향한 곡성을 만들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기호 5번 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곡성군민과 함께 곡성읍권 옥과권 석곡권 곡성관문 삼기면 발전전략을 추진하여 동부권 도시 클러스터(IT융합단지+물류허브단지) 역할을 달성하겠다”고 표심을 일구고 있다.
이를 위해 △군 청사 신축문제 검토 추진 △소각장 매립장 추진 △시내권 도시가스 확대 추진 등 현안 문제 해결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한데 이어 △청년취업준비수당 월 50만원 △이동수당 월 30만원 △시니어 무상급식 지원 확대 △군내버스 전면 무료화 등 복지공약을 내걸었다.
또 △마을 진입로 확장공사 △하우스 객토 지원 △동산리 양수장과 장산리 양수장 사이 양수장 설치 △딸기 육묘장 △압록 음식거리 버스 주차장 구축 △돈사 축사 집적화 단지 구축 △마을별 창고형 농기계 보관장소 설치 △노약자 위한 병원 예약 지원 △공공의료 지원책 정부 건의 및 개선 △염곡저수지 준설 등 민원형 공약도 내놓았다.
그리고 인구감소 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밀집 도시개발형 IT융합단지 구축 △현대 신세계 복합 쇼핑몰 배후 물류단지 유치 △농업과 연계 된 기업 유치 및 귀농 귀촌자 생계 문제 지원 확대를 제시한데 이어 신재생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양수발전 풍력발전 석곡 연반지역 퇴비공장의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중점 추진 방향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축사 돈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왕겨와 미생물 지원 확대로 악취 저감을 유도하고 축분을 건조 압축시켜 펠릿퇴비 생산을 통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문화 가정 사회적 연대 및 지원 확대 △노약자와 독거노인 탐색 해결 시스템 구축 △노인 이미용비 지원카드 신설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곡성 청년을 위한 △성적 우수자 대상 인재숲 신설 △곡성인재육성장학회 신설로 선진지 기술 유학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비롯 IT기반 농업정책인 실증사업 선도적 유치와 노지 스마트농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표를 모아가고 있다.
한편 곡성군수 재선거 유세 기간은 15일까지이고 사전투표는 10~11일, 본투표는 16일 진행된다./장명국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