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아동성폭력 인지와 대응방안 중점 교육

2025-03-17     김고은 기자

본지는 지난 14일 편집국 기자를 비롯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백영남 담양인권지원상담소장을 강사로 초빙, 담양뉴스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아동성폭력의 이해와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아동성폭력의 주요 특성과 피해자 행동의 이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아동성학대순응증후군(CSAAS)의 5가지 단계인 비밀유지, 무력감, 함정과 수용, 지연된 폭로, 철회 등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백영남 소장은 “아동 성폭력 피해자들은 심리적 외상으로 인해 즉각적인 도움 요청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피해 사실을 즉시 알리지 못하거나 일관된 진술을 하지 못하는 것이 피해자의 전형적인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가해자들이 피해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한 후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에 대해 경계해야 하며,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백영남 소장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법률지원이 통합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며 “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고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