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곡성타임스 만의 심층취재·기획보도 발굴하라”
독자권익위원회, 타 매체와의 차별성은 필수조건
담양곡성타임스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한일우)는 심층취재와 기획보도를 통해 짜임새 있는 기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본지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14일 옥과한우촌에서 한일우 위원장을 비롯 김홍순, 주미경, 강덕구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위원들은 천변지구 교차로의 회전교차로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단독보도를 비롯 4.2 담양군수 재선거 관련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다양한 기사를 담아낸 데 이어 역대 담양군수 선거 결과를 소개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기획특집-고향사랑기금, 곡성은 이렇게 쓰고 있어요를 비롯 영산강 쓰레기 방치에 대한 지속 보도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민낯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거 대책 마련을 유도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홍순 위원은 “청년 구직 문제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시리즈 형태로 더욱 깊이 있게 접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미경 위원도 “청소년과 어린이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획 보도를 통해 해당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시리즈로 보도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덕구 위원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 느슨해 진 것 같다. ‘기후 위기’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화두이다. 폭염과 폭우, 맹추위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중요하다. 이에 지역 내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함으로써 경각심을 다시 일깨워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일우 위원장은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각 언론사에서 정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권자들의 보다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선 언론이 편향되지 않은 보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지역 현안과 민생 과제 등 유권자들의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짚어주는 동시에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세밀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면으로 질의한 서명원 위원은 “난치병이나 희귀질환,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은 반갑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도 더 귀를 기울여 줬으면 한다”며 “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해설 기사는 타 언론사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는 현안에 대해 깊이있게 분석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지역민의 심정을 잘 알아주고 고민한다는 점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주문에 대해 본지 기자들은 “독자권익위원회를 통해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다각도적인 시각에서 지적되면서 지면 편집 방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위원들께서 제시해주신 안건이나 지적 사항 등이 지면에 반영돼 보다 퀄리티 높은 신문을 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