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담양 미래 10대 비전 군민과 공유

정책비전투어에서 “대한민국 체류관광혁신 1번지 육성"

2025-10-02     정종대 기자

“담양이 갖고 있눈 멋과 가치를 잘 살려 대한민국 체류관광 혁신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김영록 도지사가 지난 30일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전남 정책비전 투어'를 통해 군민들과 함께 담양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강조한 화두.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철원 군수, 장명영 의장, 박종원·이규현 도의원, 군민과 청년, 비전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인사말, 담양군 정책 비전 발표, 정책 현안 토론 및 군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담양의 성장 잠재력과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정철원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정책비전 투어가 전남도와 담양군이 함께 미래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담양군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통해 더 큰 담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담양은 전남 곳곳에 생명과 문화를 전하는 영산강의 발원지로 자연은 물론 역사 음식 등 둘째가면 서러울 특별한 고장이다” 며 “죽녹원과 조선 민간 정원 백미로 손꼽히는 소쇄원 명옥헌원림 등 국보급 정원 자산을 바탕으로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성과를 발판삼아 더 살기 좋고 누구나 찾고 싶은 담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우람 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담양미래 핵심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10대 비전은 ▲걸으며 생각하는 산 숲 호수 생태여행 1번지 ▲정원에서 누리는 천년 담빛 문화예술도시 세계화 ▲‘렛츠런 파크’ 말과 함께 치유관광 거점 조성 ▲맛있는 담양, 味潭 K-미식벨트 선도 ▲ AI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화로 농가소득을 대폭 향상시킬 혁신하는 농업, 함께 웃는 농민 베리 GOOD 담양이다.

또 ▲대나무 향토산업을 넘어 미래 그린산업으로 육성 ▲인재를 키우고 사람을 돌보는 담양온돌(온정+돌봄) ▲정주인구 10만, 생활인구 500만 시대를 열어가는 고품격 복합정주타운 조성 ▲초광역경제벨트 중심지 OK전남 교통허브 ▲정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스마트 이동 물류체계구축 이다.

구체적으로는 추월산 자연속 사유의 공간 조성, 국립정원문화원과 연계한 예술로 치유하는 숲 조성, 담양호 친환경 체류형 힐링공간 조성, 창작과 향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예술벨트 담빛, 호남 최초 가족형 승마공원 조성, 글로벌 담양미식 특화구역, 대한민국 NO.1 친환경 베리로드 조성, 죽향 바이오 신산업으로 전환, 인문 정원 육합형 교육도시 육성, 청년세대 중심 AI융합 스마트워크 타운,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개설, 전남권 신선식품 당일배송 물류센터 구축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특히 정책비전 투어의 백미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정책토론. 

담양군민들은 신계정수장 이전 증성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예산 10억 지원을 비롯 ▲담양 딸기 원원묘 보금 시스템 고도화 ▲농업시설 화재 저감을 위한 비닐하우스 분전한 지원 시범사업 ▲담양종합체육관 재해복구비 지원 ▲대형농기계 보관 창고 설치 지원 ▲향촌노인종합복지관 버스 구입 ▲군도 1호선과 5호선 지방도 승격 위한 전라남도 도로건설 관리계획 반영 ▲금성면 가라실마을 재해위험 지구 정비 개선 등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같은 민심을 경청한 김영록 지사는 "신계 정수장 이전 증설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에 필요한 예산 10억원을 지원하고 담양종합체육관 재해복구비의 경우 담양군이 부담할 14억원 중 30% 이내인 2~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즉각 답변해 현장의 공감을 얻었다.

군은 정책비전 투어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해 전남도와 협력하고 전남연구원과 함께 마련한 10대 비전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다듬어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