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성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 이예원, 국회의장상 신혜경 수상
제12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이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창 장판개, 국고 김명환 선생의 예향인 곡성에서 열린 이번 대전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예술 경연으로, 우수 예술 인재 발굴과 전통·현대·북한예술의 교류를 도모하는 대표 예술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전체 종합대상) 기악부문 이예원(서울), 국회의장상에 일반부 무용부문 신혜경(계룡시)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통일부 장관상에는 △명인부 무용 신필순 △일반부 기악 심서영 △신인부 민요 박부길이 수상했으며, ▲교육부 장관상은 의령여자고등학교 이현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전은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곡성군이 후원해 진행했다.경연은 ▲판소리(민요·가야금병창) ▲무용(연희) ▲기악 ▲고법 ▲단체부 ▲창작·퓨전 ▲북한예술 ▲단체부 등 8개 종목에서 학생부·신인부·일반부·명인부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명실상부한 최고 종합예술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회 기간 동안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남북 특별공연 “통일의 빛 One Heart”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축하무대는 역대 수상자 엄률희 선생의 진도북춤 & 버꾸춤을 시작으로 백두한라예술단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나라’, ‘물동이춤’, ‘홍도야 울지마라’, ‘소양강 메들리’ 등 다채로운 가·무·악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박가빈 명창의 춘향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신정혜 명창의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함승우 소리꾼의 ‘어사출두’는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 말미에는 남북예술단과 관객이 함께 ‘아! 대한민국’을 합창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식에는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함태선 대회장과 박시열 회장은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은 예술이 사람을 잇고 지역을 잇고 결국 남과 북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리라 믿는다”면서 “국민의 손과 마음으로 평화를 지켜내며, 예술을 통해 통일의 꿈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예술축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고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