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데이(A Beautiful Day)>촬영



곡성지역이 영화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디어 인'이 제작하고, 여순사건의 아픔을 다룬 영화 &lt;애기섬&gt;의 장현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lt;뷰티풀 데이(A Beautiful Day)&gt;가 그것. 곡성을 비롯한 전남과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고화질(HD) 장편영화다.

'소주와 검정개'를 원제로 한 &lt;뷰티풀 데이&gt;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HD영화 제작 지원사업의 시나리오 공모작으로, 촬영장비를 지원받아 지난 2005년 4월부터 2년에 걸쳐 곡성을 비롯 순천과 여수, 광주 등지에서 촬영됐다.

영화는 시련에 싸인 40대 가장의 자살 문제와 여성의 우울증 그리고 어린 손자와 함께 살다가 어쩔 수 없이 죽어가는 노모 등 세 사람의 죽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상영시간은 총 95분이다.

상업주의를 배제한 이 영화는 남도의 다양한 영상단체들이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나타난 최초의 예술영화 작품으로 지역영화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수의 현지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 데다 여수 거문도와 금오도 등 남도의 비경을 담고 있어 남도 홍보의 문화적 매개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lt;애기섬&gt;은 여순 사건에 대한 첫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관계자는 “순수 자연이 살아 있어서 촬영하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각 촬영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곡성지역은 기차마을 등지에서그동안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스케끼 등을 촬영했었고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재만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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