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여성공무원들이 바쁜 공무 중에도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나섰다.

군 산하 여성공무원 90여명은 지난 11일 여성회관에서 김장 김치를 담가(사진) 독거노인 40가구에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위로했다.

이에 앞서 여성공무원들은 지난 9일과 10일 배추 수확을 비롯 김장에 필요한 재료 구입과 배추 절이기 등 이번 김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 남다른 정성을 보였다.

김장 봉사를 책임맡은 최연임 씨(문화관광과 문화담당)는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책상에 앉아 행정력을 제공하는 것 말고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렇게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독거노인들께 안겨드리니 공무원으로서 한층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층과 노인 복지 증진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담양군은 그동안 ‘공무원과 독거노인 1:5결연사업’ 을 비롯 ‘효사랑봉사활동’, ‘국제이주여성과 여성공무원 결연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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