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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의 침뜸강좌(5) / 당뇨를 이기는 뜸(2)“당뇨의 뿌리는 신장, 제1혈은 신유(腎兪)에”
관리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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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2.19  16: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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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의 효과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서도 뜸을 떠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할 만큼 우리의 의료체계는 불합리하다. 현대의학을 선택하면 죽으나 사나 병원에 매달려야 하고 아니면 현대의학의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원에 갔다, 한의원에 갔다, 침술원에 갔다 하면서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당뇨병일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현대의학인가, 첩약술인가, 침뜸술인가, 그것도 아니면 민간요법인가?

단언컨대 당뇨치료에는 침뜸이 최고의 효과를 낸다. 현대의학에서 하는 당뇨치료는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리고 병이 심해 인슐린이 부족해지면 인슐린을 투여할 뿐이다. 한약은 나름대로 효과가 있지만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침뜸은 값싸고 편리하면서 부작용 없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뜸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면서도 치료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간유(肝兪)에도 침을 놓고 뜸떠야

당뇨 발생의 뿌리는 신(腎)이다. 당뇨는 비장(脾臟)에서 탈이 나 발생하지만 더 근본은 신장의 탈이기 때문이다. 혈액 속 당분의 농도를 조절하는 부위는 비장에 있는 랑게르한스섬이다. 랑게르한스섬에 문제가 생기면 인슐린 분비에도 이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혈액 속의 당분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못하고 급기야 당뇨로 이어지게 된다.

침뜸의학에서 당뇨병의 원인을 신(腎)에서 찾는 이유는 신의 양기(陽氣)로부터 따뜻한 기운을 받아야 비(脾)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으며 신의 음액(陰液)이 충실해야 폐가 마르지 않고 부드럽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신장의 배설 기능은 진액(津液)을 폐로 보내는 비의 기능과 비가 보내 진액을 온몸으로 퍼뜨리는 폐의 기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치료의 제1혈은 신유(腎兪)이다. 등허리에 있는 신유는 신의 기가 흘러드는 자리다.

신은 간(肝)에 이상이 오면 탈이 나므로 간의 기가 흘러드는 간유(肝兪)에도 침을 놓고 뜸을 떠 간의 기능을 다스린다. 그 다음, 폐와 비를 위해 등에서 폐의 기가 흘러드는 폐유(肺兪), 비의 기가 흘러드는 비유(脾兪)에 침을 놓고 뜸을 뜬다. 윗배에 심(心)의 기가 모이는 거궐(巨闕)로 심을 도와주면 오장을 모두 다스린 것이 되므로 치료와 합병증 예방이 동시에 해결된다.

단, 간유와 비유는 한쪽 혈씩 어긋나게 잡아 음양의 균형을 맞추어주어야 한다. 남자는 왼쪽이 음, 여자는 오른쪽이 양이 허해지기 쉬우므로 남자는 왼쪽 간유, 오른쪽 비유에, 여자는 오른쪽 간유, 왼쪽 비유에 뜸을 뜬다. 이와 동시에 뜸을 뜬 자리와 반대되는 간유와 비유에는 침을 놓아 균형을 맞춘다.

또한 좌기문(左期門)과 그 아래 안쪽에 있는 좌양문(左梁門)으로 비장을 다스린다. 양쪽 다리의 족삼리(足三里), 양쪽 팔의 곡지(曲池), 배의 중완(中脘)에 뜸을 떠 몸 전체 기혈(氣血)의 균형을 잡고 배꼽 아래 기해(氣海), 원기가 모이는 관원(關元)에 뜸을 떠 몸의 원기를 북돋운다. 그리고 중완에는 침을 놓는다.

당뇨는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많이 배설한다 하여 삼다병(三多病)이라고도 한다. 그 중 당뇨로 갈증이 심할 때는 발 안쪽 복사뼈 뒤에 있는 태계(太谿)나 대계 바로 아래 수천(水泉)은 신의 기가 모이고 물이 깊은 샘이니 갈증이 멈추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당뇨로 인한 음부소양증은 찬물로 씻어내면 증상이 가볍게 해결된다.

당뇨를 두려워하는 것은 당뇨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당뇨합병증 때문이다. 열량을 생산하는 3대 영양소인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중 탄수화물에 해당하는 당이 빠지면서 인체는 저항력이 뚝 떨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병이 침범하면 물리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병원균이나 질병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저항력 저하가 문제인 것이다.


Y 회장의 탄식 “모르면 고생이지”

며칠이 지난 뒤 나는 S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부인을 일단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치료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병원을 등지고 침뜸에 전적으로 의지하기에는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며칠 동안이었지만 치료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내가 전화를 받고 있을 때 마침 P그룹의 Y회장이 진료실에 들어왔다. S씨와 친분이 두터운 Y회장은 S씨 부인의 치료를 부탁한 장본인이었다. Y회장은 자초지종을 전해주자 혀를 찼다.

Y회장도 당뇨로 고생을 많이 했고 세계의 유명하다는 병원은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애를 썼었다. 한 병원에서는 주사를 맞다 쇼크로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그는 죽을 고비를 넘긴 뒤 병원에 다니기를 그만 두고 나에게 치료받기 시작하였고 여섯 달 만에 당뇨가 완치되었다.

그는 “뜸이 최고”라고 믿는 사람이다. 종기가 나도, 감기가 와도, 숙취가 있어도 뜸을 뜨러 온다. 잘 알고 지내는 S씨 부인의 와병 소식에 당연히 침뜸을 권했을 것이고 뜸 뜬지 사흘 만에 부풀었던 배가 가라앉았다는 소식에 기뻐했을 터였다. 그런데 뜸 치료를 미루겠다고 했으니 Y회장은 답답해서인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입속으로 중얼거렸다.

“모르면 고생이지, 고생이야. 뜸이면 되는데, 뜸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을…. 그것, 참! 허허!” /김남수 (뜸사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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