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시행 중인 ‘주민생활통합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곡성군은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각 분야별로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산발적으로 보살펴오던 몇 가지 서비스들을 한곳에서 단번에 처리해 주는 주민생활 통합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청소 등을 해 주는 효사랑 봉사를 비롯해 혈당과 혈압을 체크해 침과 한약을 처방해 주는 방문건강관리, 토지분할 합병 등 주민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대행해 주는 콜 기동민원,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안전점검 및 수리, 머리를 손질해 주는 이미용 봉사,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해 주는 농기계 수리 등을 한데 묶어 해결해 주고 있는데, 전기안전점검과 이미용 봉사는 자원봉사자들로 팀을 이뤄 실시하는 그야말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주민생활 통합서비스를 민관 합동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군은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877명에게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은 주민들은 군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줄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52회에 걸쳐 4,000명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주 수요일은 읍면을 순회하면서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건강한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세심하게 보살피는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능동적 복지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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