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기차마을 내에 자리한 섬진강천적곤충관(사진)이 이색테마로 각광받으면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2일 개관한 섬진강천적곤충관은 천적곤충에 대한 자연생태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써 체험학습의 장 역할은 물론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파브르의 꿈은 섬진강 천적곤충관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천적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를 집약시킨 곤충전시관은 곤충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넘어 천적관계를 통한 해충과 익충의 먹이사슬관계를 통한 농작물과 곤충, 친환경농업과 자연생태계의 상호관계를 살펴본다는 취지에서 친환경농업을 추구하는 지역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컨셉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30여점의 곤충이 전시된 곤충전시관은 사슴벌레 등 5종의 살아있는 육상곤충이 전시된 제 1전시실과 물방개 등 3종의 수상곤충이 전시된 제2전시실, 천적곤충실, 체험실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천적 곤충실에는 무당벌레-진딧물, 칠레이리응애-응애, 잎굴파리-잎굴파리고치벌 등 천적 관계에 있는 8종의 곤충들이 각각 짝지어져 전시되어 있는데 곤충이 농작물에 끼치는 피해, 해충에 대한 천적 곤충의 천적 행태나 행동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체험실에는 매미, 여치 등의 곤충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된 곤충을 만지면 해당 곤충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와함께 제 1전시실과 제 2전시실 사이에 조성된 25m거리의 숲길에서는 섬진강변에 자생하는 수십 종의 곤충모형들을 실물처럼 정교하게 만들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섬진강천적곤충관은 개관 후 현재까지 총 33,581명의 관람객이 다년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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