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교류 실천으로 농업 소득 창출”



“말로만 하는 친환경농업이 아니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과 차세대 시장개척의 발판을 확보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김상식 두리영농조합법인 대표(45, 사진)의 수상 소감.

김 대표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신선한 쌈채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산소가 필수적이라는 것에 착안, 과감하게 산소농법을 도입하여 신선도를 눈에 띄게 향상시킨 것을 비롯 저장성을 배가하는 등 산소농법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3℃ 숨쉬는 맑은 채소’라는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풀무원을 비롯한 유기농산물 전문 판매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납품 등 소비처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하는 식당들과 계절과 수용 증가에 따른 가격 진폭을 인정하지 않는 가격 진폭제를 적용하여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등 한 박자 빠른 마케팅을 선보여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地力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이다’는 굳은 신념 아래 버섯 배지를 활용한 자가 발효퇴비를 생산, 땅심을 높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의 최대 골칫거리인 해충 방제를 위해 밀기울을 이용한 하우스 토양 소독 및 영양 공급 방법 확립으로 친환경 농업의 토대 구축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김 대표는 공산품 가격이 폭등하는 것과는 달리 농산물 값은 매년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농업인간의 기술공유가 부족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농장을 친환경농업의 산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하여 실질적인 농업 소득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도 그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쌈채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여온 채소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전통적인 쌈채소를 복원 토종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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