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일부 관외업체 편중 지적
지역경제활성화 위해 지역업체 배려 요구




담양교육청 2009 행정사무감사가 18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박희만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관내 초중교 교장 등 50여명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전라남도교육위원회 한이춘 위원을 감사반장으로 김성, 조춘기, 민병흥 위원이 감사위원으로 참석, 질의를 벌였다.

한이춘 위원은 감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일선 교육청의 주요시책이나 사업추진사항, 예산집행사항 등 교육행정 전반에 걸친 확인작업이며 이를통해 발굴된 장점은 장려하고 단점은 개선해 전남교육발전에 활용키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감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 시작과 함께 박희만 교육장을 위시한 피감기관 공무원들의 선서, 그리고 직원소개와 교육청 주요업무 보고가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박 교육장은 “우천 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창평중학교에 도복도를 설치해달라”고 건의하고 “감사를 통해 지적해 준 고견들을 깊이 새겨 담양교육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질의에 나선 위원들은 “2008년도 담양교육청 발주 시설공사를 살펴보니 관외의 한 업체가 무려 7건의 공사를 수주하는 등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이 편중된 현상이 눈에 띈다”고 지적하고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담양지역 업체가 공사를 많이 수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김덕철 담양교육청 관리과장은 “2008년에 다소 편중된 현상이 있었으나 올해들어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다”며 “지적하신 내용이 다시 거론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위원들은 또 박희만 교육장을 상대로 학교간 편차 최소화를 위한 예산배정내역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현황,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 등에 대해 질의하고 개선점은 없는지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 교육장은 “학교 간 편차 최소화(학업성적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 수와 학력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특히 학력제고를 위한 연구학교 2개교를 선정하는 등 학교 간 편차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관내 일부 초등학교에 다문화특별반을 구성, 별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주 1~2회 우리말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4개 유치원에는 다문화교실 설립과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문화캠프를 개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위원들은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현황과 학생봉사활동 현황, 도서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 뒤 담양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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