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지역 도서관에서 낭독회 개최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서협회가 주관하는 ‘문학관과 도서관에 문학작가 파견 사업’을 지난 5월부터 관내 저소득층과 문화소외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문학 작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책읽기의 저변층 확대를 위해 작가가 도서관을 통해 직접 수요층을 찾아가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에는 옥과공공도서관 30명, 6월에는 석청문고(석곡면 소재) 44명, 7월에는 죽곡 농민열린도서관 23명 등 지금까지 약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또 8월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곡성읍에 위치한 ‘꿈나래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동화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기, 독서퀴즈, 여름에 관한 글짓기, 북아트 체험 등을 내용으로 동화작가의 작품 낭독 후 작가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토론의 시간을 갖고 아이들이 책 내용을 바탕으로 에코백에 독후화를 그리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감나무의 기도’로 아동문예 문학상을 받은 리명희 동화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아이들이 혼자서 하기 힘든 독서를 문학 작가와 함께 함으로써 책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 이라고 평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도서관 방문이 힘든 저소득층, 소외지역 어린이에게 문화적 소외를 해소시키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갖게 하여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 발전의 초석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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