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향수 목화를 찾아서"

우리들 가슴 속에 남은 포근한 향수, 목화를 만나보지 않으실래요.

6.5km에 이르는 겸면천 제방의 꽃길과 2만㎡의 목화공원에 목화를 비롯한 각종 야생화와 수십종의 조롱박으로 꾸며진 조롱박 터널이 길손을 유혹한다.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요’ 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깨끗한 자연환경을 주제로 열리게 될 겸면목화축제는 ‘목화와 함께 그리운 옛 향수를 느껴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12일(토)부터 13(일)까지 2일간 겸면 목화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목화축제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옛 농작물인 목화를 컨셉으로 농촌의 옛 정취를 살리고 고향의 향수를 느끼면서 목화종자 파종부터 재배, 생산, 목화솜타기의 과정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목화전시체험관과 더불어 목화, 조롱박, 야콘 등 15종의 토속농작물과 홍련, 금낭화, 부용화 등 20여종의 야생화를 심어 볼거리와 배울거리, 체험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축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이 잘 보존된 농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아름답고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계기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맑고 아름다운 섬진강 줄기인 겸면천변의 생태체험코스와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목화공원을 비롯하여 1만5천㎡의 목화밭을 구경할 수 있으며 목화전시관 관람, 축하쇼, 목화열린음악회, 심청마당극, 중국기예단공연, 청소년어울마당, 목화도전열전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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