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역할의 효율성 제고 할 터”

“정책입안자는 물론 정책심의자 및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행정홍보자 역할도 지방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코자 연구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의원이 되겠습니다”

KBS 광주방송 앵커와 대기자로 정년퇴임 후 낙후된 고향발전을 위해지고지순한 애향심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곡성군의회 민주당 경선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희식 후보(64, 사진)의 일성.

김 후보가 이목을 받고 있는 것은 CBS 광주방송본부 아나운서와 기자, KBS 광주 목포 여수 순천방송국 보도부장등으로 활동하면서 주민들의 시린 가슴을 대변해 광주전남기자협회 부회장과 전남배구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할 만큼 외연을 넓혀왔기에 군의원보다는 단체장 출마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 전남을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그가 60을 넘긴 나이에 곡성군의회 ‘가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제2의 인생을 시작코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가 되는 ‘동네 일꾼’을 자처하고 나서 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지인들은 물론 고향 주민들도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김희식 후보의 생각은 다르다.

재경곡성유학생회장 시절 방학 기간을 활용, 읍면 순회 영화 상영 봉사 활동을 전개 한 것을 비롯 KBS 기자 때는 송언종 도지사와 최인기 도지사에게 반구정을 학정리로 이전토록 한데 이어 죽동리에 좌도농악 전수관을 건립토록 적극 건의하여 도정에 반영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옥과 사과, 오곡 약대추, 곡성읍 우렁이농업쌀, 고달 딸기, 섬진강 참게와 황어잡이 등 곡성지역 농특산물을 전국에 보도 한데 이어 석곡 호남고속도로 유조차 전복에 따른 면소재지 식수오염, 고달교 붕괴 위험 단독 보도, 곡성중앙초교와 곡성여중 배구부 창단 지원, 곡성 범죄없는 마을 전국 최다 등 곡성을 알리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고향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이 쭉~ 지속되고 있다는 것.

이같은 김희식 후보의 남다른 고향 사랑은 유년시절부터 예견됐다.

교육자였던 부친을 따라 다니느라 고달·삼기·곡성동초를 거쳐 중앙초교를 최종 졸업하고 곡성중, 곡성농고에 진학했으나 배구 장학생으로 조대부고로 전학하는 등 보통 사람들과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

특히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장점을 살리고자 서라벌예술대학(중아대학교 예술대학)에 진학해 학생회장에 당선됐지만 데모 주동자로 몰려 강제 입대한 후 월남전에 지원 참전하기도 했으며 기독교광주방송 아나운서로 합격한 뒤 지가로 전직했고 언론통폐합으로 KBS로 자리를 옮겨서도 취재기자와 앵커, 토론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는 등 한편의 드라마 같은 삶을 영위했다.

김 후보는 “주민 스스로 선출한 의원이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에 부합한 입법 기능과 통제기능 및 주민대표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군의원으로 도전한다” 며 “지역의 다양한 시민단체 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지방의회 역할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지역의 학교급식 지원, 노총각 국제결혼 지원, 탁노소 시설 운영, 장애우와 거동불편 노인 택시 이용요금 지원 등 복지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군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소규모 주민사업 등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한 지원 유도 등 지역경제 활력에 최우선적으로 매진하겠다” 면서 “도지사, 군수의 공약사업 중 곡성을 중심으로 한 이행정도 점검 및 시행착오로 인한 집행부의 예산낭비 현황을 파악한 후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는 한편 미진한 사업을 보강토록 하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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