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손봉채, 이정록 작가가 들려주는 담양이야기


따스한 봄바람을 타고 대담미술관에서 확고한 작업관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이남, 손봉채, 이정록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담양대나무축제와 더불어 담양군민들과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담양을 소재로 한 지역색을 띤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이이남 작가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출품하여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10년에 선미술상 수상, 2009년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올해의 청년작가상, 2005년 신세계 미술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밖에 국내외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여 제 2의 백남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손봉채 작가는 1997년 광주 비엔날레에서 거꾸로 돌아가는 자전거 207대를 전시장 천장에 매단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캔버스가 아닌 폴리카보네이트라 불리는 일종의 방탄유리에 작업을 한다. 빛을 담은 입체회화에 몰두 하고 있으며, 2009년엔 중학교 미술교과에 새로운 회화기법으로 수록됐다.

이정록 작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10년 이상 꾸준히 사진 작업에 전념해온 역량있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직접 인화한 전통 흑백사진에서부터 장면을 연출하여 촬영한 컬러사진까지 다양하다. 또한 그는 미국 유학시절 제프와이즈(교수 겸 사진작가)에게서 현대미술로서의 사진과 설치작업을 배웠으며 풍경사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안셀아담스의 마지막 제자인 윌리 오스트만에게서 흑백사진을 배웠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위엄 있는 세 작가의 작품을 대담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컨셉은 대담미술관이 위치한 담양의 지역색을 띤 작품들로 향토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대담미술관에서는 이색적으로 전시실뿐만 아니라 야외 공간을 이용하여 작품이 디스플레이 된다. 이번 전시는 이이남 작가의 묵죽도 작품이 건물 외벽에 빔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다.(사진)

전시 오픈은 4월 28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기회에 작가들과 미디어아트와 작업관에 대해 직접 이야기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송윤정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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