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를 맞아 영어와 중국어가 국제적 언어로 부각되면서 최근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 용면초등학교 전교생이 한자자격시험 자격증을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면초등학교는 올해 특색교육프로그램으로 전교생 1인 2개 이상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자달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 전교생 41명이 한자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자자격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성적은 ‘5급 2명, 6급 12명, 7급 14명, 8급 37명‘이지만 상급자격증 획득을 목표로 오는 11월과 내년 2월 두 번의 응시기회를 이용해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사가 만든 면학분위기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적인 교정,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 등 3박자의 조합 덕에 역으로 도시에서 이곳으로 전학온 학생들로 용면초등학교는 올해 3명의 학생이 늘었다.

지대휘 용면초교 교장은 “학생들의 강인한 의지와 학부모의 관심은 물론 담양군과 담양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전교생이 상급 자격증 취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면초등학교 전교생 한자달인 교육을 위해 담양군과 담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한자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문제집 등 교재비와 강사료, 시험 응시료 등을 지원했다. /윤선옥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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