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농촌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 다문화가정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에 따르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강소농을 육성하고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촌 결혼이주여성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펼쳤다.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 농업인 3개 농가에 총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트랙터와 이앙기, 육묘파종기 등 농기계 구입과 포도 비가림 시설 등 농가의 영농에 맞춰 지원했다.

특히 고서면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안젤라에스아리칸테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비가림 시설을 지원해준 덕에 고품질의 포도를 수확, 올해 2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며 좋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들 결혼 이주여성들은 포도와 딸기 원예, 수도작 등 농사일에 종사하며 수작업으로 진행해 온 영농작업이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이 편해지고 일손도 덜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해했다”며 “농촌 결혼 이주여성들의 영농 애로점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영농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짠티드어이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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