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인당 빚 담양 26만원, 곡성 30만원…하향곡선 추세

지난해 기준 담양 주민들은 1인당 26만원씩, 곡성 주민들은 30만원씩의 빚을 떠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전체 빚(지방채)은 2008년 202억원, 2009년 184억원, 2010년 125억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2년 전 보다 무려 38%를 줄였다.

곡성군의 경우 2008년 5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2009년 97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가 2010년 9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를 인구수로 나눠 환산하면 담양군은 1인당 26만1500원씩을, 곡성군은 1인당 29만7900원씩을 각각 빚으로 떠 안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전남도의 빚이 2년 사이에 무려 94%나 늘어났다. 지방채 증가폭도 서울(143%) 다음으로 높았다. 전남도의 빚은 결국 전남도민이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하기 때문에 담양·곡성 주민들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 없는 노릇이다.

전남도의 지방채 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7228억원, 2009년 1조2262억원, 2010년 1조4048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전남도민 1인당 73만2000원꼴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 된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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