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산업 전남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최선

박준영 전라남도지사(F1대회조직위원장)은 지난 17일 “F1대회 성원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통해 “F1대회는 한국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국민과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F1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F1대회는 한국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됐다”며 “주관방송사를 비롯한 국내외 언론의 협조로 F1코리아그랑프리가 국내외에 주목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또 “도민들께서 어렵지만 일단 시작한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고 도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 각계의 성원, 후원기업의 참여가 큰 힘이 됐다”며 “교통문제도 경찰의 전폭적인 수고로 크게 개선됐고 숙박?편의시설 문제 등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를 개최하며 도 공직자들의 능력과 헌신, 도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았다”며 “무엇보다 도민들이 가장 낙후된 전남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대회를 열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과제와 관련해선 “부담이 큰 개최권료 해결이 급선무다. 입장권 판매?스폰서 확충 등 마케팅 분야도 더 개척해야겠다”며 “F1 대회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관광, 고용 등 유무형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정부 지원도 지금보다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포기하거나 도전하지 않는다면 실패는 없겠지만 결코 성공을 만들어낼 수 없다. 전남은 남이 하지 않은 일에 도전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소신을 갖고 국내에서는 생소하고 낯선 F1대회를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며 “못 사는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도전을 멈춰서는 안된다. 앞으로 도민들의 공감 속에 미개척 분야인 모터스포츠 산업을 선점해 낙후에서 탈피하는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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