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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4 김재두 前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젊음과 활력으로 살기 좋은 고장 만들 터”
정종대 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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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9  16: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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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이 어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는가?”


내년 총선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심의 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재두 前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한 행사장에서 들었다는 말이다.


그는 이 한마디에서 운명처럼 자신의 소명(召命)을 발견했다는 것.

“주민들의 명령을 받드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는 村老의 말에서 비뚤어진 정치,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민주당의 새로운 변혁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지상최대의 명령이 뇌리를 스쳐갔다”는 김 前 수석부대인의 얼굴에서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김 前 수석대변인의 무한 자신감에는 한국의 정당정치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정치변화를 만들고자 20여 년 동안 중앙정치 무대에서 불철주야 일해 온 세월들이 이를 반증한다.

* 근본이 명확하고 뚜렷한 정치인

故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만드는데 젊음과 열정을 바쳤던 김 前 수석대변인은 “박제화 된 지역의 전통문화를 감상하는 데 머물러서는 지역 발전은 없다”고 단언한다.

김 후보는“섬진강과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주도해야 한다. 또한 행정소재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발전만을 내세우면 얻는 것이 많으나 그 과정에서 잃는 것도 적지 않다” 며 “ 지자체가 이기주의만 내세우면 권역의 발전은 교착상태에 이르는 사례들은 무수히 많다. 나서 자랐고 살고 있는‘뿌리’인 고향(담양 곡성 구례) 발전을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소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지난 20 여년 동안 중앙정치에 뿌리를 내렸다.

1993년 봄, 대선에 실패하고 런던에 머물던 김대중 선생에게 정계 복귀를 강권하는 장문의 편지를 쓴다.

이 편지는 김재두 후보가 정치에 첫 발을 내 딛는 계기가 되어 김대중 선생이 설립한 아태평화아카데미 졸업하고 아태청년회를 창립, 사무총장을 맡아 김대중 선생의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그는 새정치국민회의 자원봉사자를 시작으로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처 공채를 통해 원내총무실 서무부장, 기획부장,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지내면서 박상천, 한화갑, 정균환 원내총무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면서 정치의 기본을 연마한 것을 비롯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4급 상당)으로 정치 내공을 쌓아갔다.

그리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에 임명된 이래 6년간 상근 부대변인을 거쳐 수석부대변인을 지내면서 민주당을 온몸으로 지키고 당의 최일선에서 정치를 배워왔던 모든 것들을 담양 곡성 구례의 현안과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고 관철시키는 심부름꾼이 되어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려는데 올인할 계획이다.

* 특권과 반칙을 거부하는 사람

김 후보는 원내총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자타가 인정하는 원내전략가 답게 '방탄 국회’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IMF 직후 환란책임자와 세풍 사건 주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면서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과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발목을 잡고 있을 때 한나라당의 부도덕성을 국민들에게 고발하려고 만들었던 말이다.

‘방탄국회’라는 신조어는 오늘까지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남용에 경종을 울리는 용어로 언론에 자주 인용되고 있는데 특권과 반칙을 배척하려는 김재두 후보의 의지가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특권과 반칙을 거부하는 것이 김 후보의 변하지 않는 신조이다.

* 强者는 차가운 머리로 弱者는 뜨거운 가슴으로

김 후보는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말과 글로써 한나라당을 상대해 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또한 강자에게는 차가운 머리로 약자에게는 뜨거운 가슴으로 대하고 당원들과 국민들을 대변하는 등 정치 현장의 관찰자가 아니라 민주당 지킴이로 살았다.

“대변인으로 산다는 것은 긴장의 연속이다. 5분 대기조와 같다.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국가의 모든 현안에 즉각 반응을 해야 할 정도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 자리이다” 며 “또 대변인은 정치를 하는 사람과 정치를 배우는 사람들이 꿈꾸는 자리이다. 자기가 남을 비판할 때 냉정하지만 정작 자기 문제가 되면 관대해진 정치인들을 수없이 지켜 봤다. 대변인들이 두 개의 잣대를 가지는 순간 그 생명력은 잃고 그때부터 앵무새에 불과하다"고 확고한 원칙론을 주창했다.

* 민주당을 바꿔야 나라가 살고, 사람을 바꿔야 지역이 산다.

김 후보는“국민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권을 확 바꾸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이 되었다고 해서 집 나간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 며 “지금의 민주당은 관료화 되고 노쇠화 되어 내년 총선 승리와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어렵다. 민주당은 인물, 제도, 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 교체라고 여겨 민주당내 젊은 40대들을 규합해 새정치모임’을 창립, 당내 인적쇄신과 혁신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담양 곡성 구례에 젊음과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에서 내년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담양 곡성 구례가 전국에서도 가장 낙후 되어 있는데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동안 잦은 선거구 변경과 중앙정치에서 통하는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결과이다”고 분석 한 후 “중앙정치무대에서 구축해온 든든한 인맥을 지역발전을 위해 가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말이 虛言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국회도서관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 독도에 국회도서관 독도분관 설립을 제안하는 역발상의 기획력과 실행능력을 발휘해 2009년 11월 20일 독도에 국회도서관 독도분관이 문을 열 정도로 그의 준비는 탄탄하고 뚝심이 있다.

* 지역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

김 후보가 담양 곡성 구례에서 출마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 책을 써내는 것이었다.

한 명 한 명 주민들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시즌 상품처럼 선거철만 되면 쏟아지는 정치평론집과는 차원이 다르다.

'김재두의 섬진강 연가'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간직한 고유한 힘을 발견하는 인문학적인 상상력을 한껏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대변인 생활을 오래 해온 이답게 간명한 말에 담긴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았으며 출판기념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격변의 시기에 지역민들이 정치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했나 겸허하게 살펴온 시간들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낮에는 섬진강변과 보성강변을 걸었고 밤이면 담양 소쇄원을 찾아 지인들과 밤새 토론하다가 새벽을 맞이하면서 자연유산을 잘 보존하는 길이 지역민들이 제대로 잘 살아가는 길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 죽향(竹香) & 섬진강 프로젝트란?

담양과 곡성?구례에 비약적인 활기(活氣)를 부여할 죽향(竹香) & 섬진강 프로젝트는 그동안의 정치인생을 숙고하고 현장을 답사하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사람과 자연에서 효와 사랑[愛]의 코드를 발견한 것으로 그의 내면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소쇄원과 가사문화권의 정자문화는 담양의 자랑인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충해 머물렀다 가는 지역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구체적으로 소쇄원과 가사문화권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일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 후보는 담양 발전을 거론하면서 모죽(毛竹) 얘기를 꺼냈다.

심은 지 5년이 다 되도록 아무리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해도 큰 변화가 없지만 5년이 되면 하루에 70~80cm까지 자라는 대나무 얘기다.

왜 5년이란 세월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 뿌리가 곧게 뻗기 위해 내실을 다지다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을 예로 들었다.
“오랜 전통을 잘 지키면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 귀향하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죽향(竹香) 담양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묻어난다.

또한 곡성과 구례에 대한 발전계획 보따리도 풀어 놓았다.

“골짜기가 많아 곡성(谷城)이고 지리산이 품고 있는 구례는 풍광이 뛰어나지만 접근성이 어려워 육지 속 섬이다. 다행히 연초에 전주? 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전라선 KTX도 다니게 되어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섬진강을 끼고 있는 곡성과 구례의 핵심경쟁력은 청정자연이다. 지리산-백운산 서울대학술림 서울대법인화 문제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적극적인 그의 성격이 드러난다.

“구례는 물론 곡성군의 경우 친환경 산업기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귀농(歸農)정책과는 차원이 다른 인구유입정책을 연구해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담양?곡성?구례가 섬진강과 지리산을 낀 천혜의 장수벨트이고 노년을 잘 보낼 수 있는 최적지인 것은 분명하지만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연어들처럼 회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적극적인 정책, 본능에 충실 하는 것이 자연에도 충실한 삶이 된다”고 김 후보는 역설했다.

“4대강 사업이 토목건설 경기 활성화로 경기부양을 시도했지만 난개발로 이어진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통과 천혜의 자연을 지키는 일이 지역의 핵심경쟁력이 되고 젊은 가구들이 많아져 지방재정기반을 든든히 해 어르신들을 실질적으로 모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비전을 내포한 죽향(竹香) & 섬진강 프로젝트는 동양화의 여백이 가진 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지역을 살리겠습니다”,“중앙예산을 많이 확보하겠습니다”, “정치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김 후보가 내년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세운 세 가지 공약은 간단 명료하지만 담고있는 의미는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 그는 누구인가?

김 후보는 1967년 8월 4일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곡성 예성초등학교와 곡성중학교, 광주 서석고등학교를 나와 아주대학교(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반 시절, 런던에 머물던 故 김대중 선생께 정계복귀를 권하는 편지들을 보낸 것이 인연이 되어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처 공채, ‘김대중 대통령 후보 후보연설문팀 부장’ ‘새정치국민회의 원내총무실 서무부장, 기획부장’ ‘국회 정책연구위원’ ‘청와대 행정관’ ‘새천년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부대변인’‘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조직특보’를 지낸 이력들이 그의 인생을 반증한다.

현재는 ‘민주당 내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모임’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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