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민심을 잡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는 3선의 김효석 국회의원이 지난해 7월 일찌감치 수도권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현역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이 됐다. 현재 여섯 명의 후보가 출마를 공식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김문일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제외한 고현석, 국창근, 김재두, 이개호, 이주희 후보 등 다섯 명의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본지는 설 특집으로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3개월 앞두고 군민여론조사를 통해 현재 국회의원 출마를 표명한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를 점검했다.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ONTC&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11일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고현석 전 곡성군수를 꼽았다. 또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고현석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고수했다.

ONTC&리서치는 지난 10일~11일 양일간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중 읍면별 인구비례를 적용해 무작위로 추출한 1,239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조사방식을 이용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2.7%포인트다. 응답율은 8.8%.

먼저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국회의원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적합도)는 질문에 응답자의 34.4%가 고현석 후보를 선택했으며 국창근 후보가 28.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개호 후보가 17.2%, 김재두 후보 8.6%, 김문일 후보 2.6%, 이주희 후보 2.1%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9%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지금 투표를 한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지지도)는 질문에는 고현석 후보 35.3%, 국창근 후보 27.7%, 이개호 후보 16.6%, 김재두 후보 9.2%, 이주희 후보 3.1%, 김문일 후보 1.8%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3%를 기록했다.

또 이들 후보 중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당선가능성)에는 응답자의 38.2%가 고현석 후보를 선택해 28.1%를 얻은 국창근 후보와 17.5%를 획득한 이개호 후보를 각각 10.1%, 20.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재두 후보 8.2%, 이주희 후보 1.7%, 김문일 후보 1.1%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경선을 표방하고 있는 고현석, 국창근, 김재두, 이개호, 이주희 후보 등 다섯 명의 예비후보 중 경선을 거쳐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2%가 고현석 후보를 선택했고, 국창근 후보 27.7%, 이개호 후보 18.2%, 김재두 후보 6.2%, 이주희 후보 4.7%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8.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찌감치 한나라당 후보로 점을 찍은 김문일 후보와 본선에서 일전을 치를 후보로 민주통합당 고현석 후보와 국창근 후보, 그리고 이개호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지역 내 타 매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현석 후보와 2위 국창근 후보의 경우는 주목할 만 한 큰 변화 없이 미세한 움직임만 감지되고 있으나 이개호 후보의 경우 출신지인 담양에서의 지지율이 두 배 가량 급등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공천심사규정이나 경선방식 등 가변적인 외부환경에 따라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선회할 후보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같은 삼각구도가 후보경선 당일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삼각구도가 깨지고 양각구도로 변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2월 말로 예정된 민주통합당 후보경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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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ONTC&리서치'입니다. 저희는 담양곡성지역 지역신문인 담양곡성타임스의 의뢰로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응답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1) 선생님께서 남성이면 1번, 여성이면 2번을 눌러주십시오.

문2) 선생님의 연령이 우리나라 나이로 19세 이하면 1번, 20세 이상 39세 이하면 2번, 40세 이상 59세 이하면 3번, 60세 이상이면 4번을 눌러주십시오.

문3)(적합도) 제19대 총선에 담양·곡성·구례지역구 출마를 표명한 후보는 고현석 전 곡성군수, 국창근 전 국회의원, 김문일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이개호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이주희 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등 여섯 명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들 여섯 명 중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국회의원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곡성 출신으로 곡성군수를 지낸 고현석 후보면 1번② 담양 출신으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창근 후보면 2번 ③ 곡성 출신으로 현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문일 후보면 3번 ④ 구례 출신으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재두 후보면 4번
⑤ 담양 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개호 후보면 5번
⑥ 구례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주희 후보면 6번
⑦잘 모르겠으면 7번을 눌러주십시오.

문4)(지지도) 선생님께서 지금 투표하신다면 이들 여섯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① 곡성 출신으로 곡성군수를 지낸 고현석 후보면 1번② 담양 출신으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창근 후보면 2번 ③ 곡성 출신으로 현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문일 후보면 3번 ④ 구례 출신으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재두 후보면 4번
⑤ 담양 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개호 후보면 5번
⑥ 구례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주희 후보면 6번
⑦잘 모르겠으면 7번을 눌러주십시오.
문5)(당선가능성) 선생님께서는 이들 여섯 후보 중 어느 후보가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곡성 출신으로 곡성군수를 지낸 고현석 후보면 1번② 담양 출신으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창근 후보면 2번 ③ 곡성 출신으로 현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문일 후보면 3번 ④ 구례 출신으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재두 후보면 4번
⑤ 담양 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개호 후보면 5번
⑥ 구례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주희 후보면 6번
⑦ 잘 모르겠으면 7번을 눌러주십시오.

문6)(민주통합당 후보) 끝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를 표명한 여섯 후보 중 김문일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후보는 모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네 명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중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① 곡성 출신으로 곡성군수를 지낸 고현석 후보면 1번② 담양 출신으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창근 후보면 2번 ③ 구례 출신으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재두 후보면 3번
④ 담양 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개호 후보면 4번
⑤ 구례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주희 후보면 5번
⑥ 잘 모르겠으면 6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