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상상력이 기사 경쟁력 좌우”

본지가 제2기 군민기자 교육을 실시했다.

군민기자 교육은 지난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한명석 본지 발행인, 배숙영·윤석옥·박은서·김순영·박미향·오은하 장서현 군민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교육은 정양기 곡성군 미래전략기획단장(전 일요시사 편집국장)을 초청해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이라는 주제로 군민기자 교육을 가졌다.

정 단장은 이날 교육에서 ▲취재요령 ▲기사작성방법 ▲의제설정방법 ▲기자윤리의식 및 발상의 전환 등을 강조했다.

정 단장은 “기사는 발로 쓰는 것인 만큼 현장성과 증언, 관련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놓치지 않는 근성이 필요하다”면서 “작은 지역사회 속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쉽사리 얽매일 수가 있지만 그럴수록 사실을 기록한다는 사명감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에디슨의 말은 과거 20세기엔 타당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살고 있는 오늘날에는 어울리지 않다”며 “지역신문(약자)이 메이저 일간매체(강자)를 이길 수 있는 길은 바로 1%의 영감·상상력, 발상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비판 일변도 보다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사 ▲인간적 감동과 흥미를 자아내는 기사 ▲동네사람·강아지 등 다양한 인물·소재를 발굴하는 기사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1차혁명(농업사회), 2차혁명(산업사회), 3차혁명(지식정보화사회)에 이어 이젠 4차혁명이 도래할 것”이라면서 “꿈과 열정이 보다 중요한, 꿈과 미래를 소비하는 사회인 ‘드림 소사이어티’가 될 것이라는 게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따라서 이에 걸맞는 기사아이템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군민기자들에게 “단순히 기사를 서술하는데 그치지 말고 ‘왜’라는 목적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기자도 이제는 전략적 사고,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기자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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