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차상위계층까지 ‘문화바우처 카드’ 제공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가 한창이다. 너도 나도 여수엑스포를 보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나 차상위계층에겐 경제적 여유가 없어 이같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란 사실상 어렵다.

이에 행정당국이 경제적 약자를 위해 ‘문화바우처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연극·영화·전시 등 문화예술을 관람하거나 도서 등을 구입할 때 5만원 한도의 ‘문화카드’를 발급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써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곡성군은 최근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는 이들 취약계층에 대해 ‘문화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의 문화바우처 사업은 ▲고령층·장애인 대상 5만원 상당 재가방문 서비스 제공 ▲문화카드만으로 관람이 어려운 계층에게 공연·전시관 관람 서비스 제공 ▲간식·교통편·동반인 등 부대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처럼 군이 추진할 문화바우처 사업은 기존의 문화카드 지급에서 머물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어서 더 많은 취약계층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취약계층에 속한 이들도 경제적인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다함께 여수엑스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화바우처 일환으로 제공된 문화카드 발급률은 100%를 달성했으며, 카드 사용률도 95%에 이르렀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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