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일 시인의 삶과 詩 정신을 추모하는 문학기행 행사가 열린다.

1970~80년대 폭압적 현실에 온몸으로 맞섰던 竹兄 조태일(1941~1999) 시인의 삶과 詩 정신을 기리는 ‘조태일 시인 13주기 추모문학기행 - 다시 산하에게’가 곡성군과 광주대 문예창작과 동문회(회장 노승일) 주최로 오는 9월 8일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조 시인이 생전에 “시와 삶의 출발점이자 귀착점”이라고 말했던 천년 고찰 태안사를 비롯해 시인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조태일시문학기념관 등을 답사한 뒤 조태일 詩연구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동순 전남대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자랑스러운 곡성의 시인 조태일’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이밖에도 참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일장대회와 시낭송, 공연 등이 열리며 시인이 잠든 국립5.18묘지를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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