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행사 … 담양종합체육관서 300여명 참석

담양군내 300여명의 다문화 가족인들의 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지난 8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연합회 등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담양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날 ‘제3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및 기념식을 비롯해 명랑운동회와 가족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외국차 무료 시음 등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이강호 다문화가족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자녀가 함께 성장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식 군수도 이날 “다문화가정에 대한 바른 이해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화합할 수 있다”며 “이주여성 및 자녀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린 언어지원 취업교육 및 지원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외국에서 이주해 와 담양지역에서 가정을 꾸리는 다문화가족은 모두 277가구다. 담양군은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결혼이주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및 방문 교육서비스 제공, 가족통합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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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베트남이 최다”

베트남 이어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順

담양군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베트남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말 현재 담양군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은 총 277명으로 이중 베트남 출신이 85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필리핀 61명 중국 60명, 캄보디아 26명, 일본 21명, 태국 7명, 몽고와 우즈벡 각 6명, 네팔 3명, 도미니카와 키르키즈스탄 각 1명으로 파악됐다.

담양군이 보유 중인 결혼이주여성 현황에 따르면 2012년 6월 말 현재 결혼이주여성 수는 총 277명으로 210명이던 2009년에 비해 67명이 늘었으며 2009년 당시 12명으로 20명이었던 일본에 이어 5위였던 캄보디아가 3년 새 11명이 늘어 1명이 늘어난 일본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증가를 나타낸 나라는 베트남으로 2009년 59명이던 것이 2012년 6월 말 기준 85명으로 무려 26명이 늘어났으며 캄보디아는 2009년 12명에서 2012년 26명으로 14명이 늘었으며 중국은 2009년 49명에서 2012년 60명으로 11명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태국, 우즈벡 등은 1명, 3명, 3명으로 증가율이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두드러진 증가세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는 베트남의 문호 개방과 함께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면서 베트남 여성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이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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