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 아시아효중심축제로 거듭나

만행의 근본인 효가 곡성 스타일로 세상에 선을 보였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 아시아 효 중심도시 곡성으로 오세요’를 슬로건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12회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가 효의 중요성을 재삼 일깨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향각지에서 총 35만여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이번 축제는 다문화 맛집을 새롭게 신설하고 심청 효행관에서 아시아 효문화관, 다문화가족 한마당을 아시아인 한마당으로 축제 규모를 전국축제에서 아시아 효 중심축제로 확대했다.

또한 주무대 관람석에 해가림과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토피어리 대형 조형물 등 볼거리와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운영자 중심에서 탈피해 군민과 관광객 중심의 행사장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축제 성공에 주효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관광객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6개 광장 74개 행사를 5개 광장 76개 행사로 새롭게 재편해 프로그램의 질은 향상한 반면 식상하고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은 폐지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철학을 축제에 가미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도깨비사람들 공연 등 곡성군 문화예술단체 공연 참여를 비롯 심청골 효행잔치 등 군민참여 프로그램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심청효가요제, 군민들의 체험 참여프로그램 및 체육행사 등 76개 프로그램 중 73%인 58개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효의 아이콘인 심청을 가족애로 재조명하여 곡성군이 행복한 가정 사회 국가를 만들어 가는 초석은 물론 대한민국 효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아시아 효문화 중심축제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예술 체육 관광 등 곡성문화자원을 집대성해 대축제로 발전하는 기틀을 다지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축제의 서막을 올린 개막식을 도화선 삼아 이번 축제의 정체성이 100% 담긴 아시아인 한마당과 아시아 효문화관을 비롯 자매결연 합창단 어울마당, 곡성 여성극단 심청마당극, 심청 열린 음악회, 심청골 효행잔치, 제2회 전국 어린이 가요제, 국악 대향연, 효녀심청건강체조경연대회, 심청골 비보이 댄스공연, 심청골 문화한마당, 불꽃놀이,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섬진강 도깨비 효 체험 학습 마당 등 효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됐다.

또한 효 비누 만들기, 심봉사 체험, 양초공예 및 팬시우드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장미향수와 비누만들기, 한지 가죽공예, 장애우 작품전시 체험, 풀잎탁본 손수건 만들기, 장미염색, 페이스페인팅, 생태 토피어리, 우드키드 공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컵 만들기, 나무 곤충 만들기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부스마다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7080년대 음악다방 DJ와 음악, 커피, 쌍화차 등 차와 함께 애틋한 사연이 담긴 추억의 음악다방과 관내 초중고생들의 가족사랑에 대한 마음이 담긴 백일장, 세계장미협회가 엄선한 명품장미 전시관, 섬진강 천적 곤충관, 장미와 관련한 시 격언 노랫말 전시와 장미하트와 꽃마차를 배경으로 추억을 만드는 포토존, 장미향보다 더 진한 스토리텔링, 곡성 축제 관광 사진 전시전 등 곡성 아름다움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가훈이 필요한 관광객을 위한 명품 효 가훈 받기를 비롯 심청 심봉사 뺑덕어멈 멜론 흑돼지 월하시 등 곡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의 퍼포먼스, 마당극 심청전, 눈 감고 가족 얼굴 그리기, 옛날 농사일 체험, 농경문화 전시 체험, 전통 민속놀이, 솟대 만들기, 가족사랑 편지쓰기, 목화 전시, 가족사진 만들기 등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곡성의 정수가 담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곡성 땅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을 비롯 향토음식 판매장, 기차마을 전통시장 토요장터, 다문화 맛집, 효녀 심청 전국 어린이 예술 공모전, 마라톤 패러글라이딩 배드민턴 궁도 야구 정구 볼링 게이트볼 등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체육행사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전개되어 곡성 군민이 하나됨을 천명했다.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 단지, 1004 장미공원, 토피어리 조형물, 추억의 증기관차, 레일바이크, 바이킹 회전목마 미니힐 콘보이 우주전투기 댄싱퀸 등의 놀이시설을 구비한 드림랜드, 춤추는 분수세례, 동물농장, 인조 아이스링크 등의 시설도 밀려드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한 의료시설 및 수유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한편 교통 및 주차장 시설을 대폭 확충해 교통 체증 없는 축제 만들기에 일조했으며 바가지 상혼과 도박성 상행위, 잡상인 단속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상거래 질서 단속반을 상시 운영하고 환경미화 및 급수대책과 유아 노약자를 위한 해피콜을 운용,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 /축제취재팀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