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곡성리더스 아카데미, ‘효 교육’ 실시

곡성군은 11일 곡성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생 등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곡성리더스 아카데미’ 종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김덕균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인의 효 문화,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교수는 “효는 매우 일상적이고 자연스런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부모에 대한 자녀의 일방적·획일적 의무감으로 변질되면서 가장 부담스런 말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희생을 수반하는 전통적인 효행 방식을 현대적인 효행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러나는 효심의 자연스런 행위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일방적 희생(孝)이 아닌 쌍방향적 사랑(慈)과 공경(孝)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석 군수는 이날 “효의 달 10월을 맞아 다시 한번 진정한 효의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며 당부했다.

군은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곡성리더스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곡성리더스 아카데미는 올해 농업경영분과, 농촌문화분과, 보건위생분과 등 5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주성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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