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하며 공연관람… “시집온 후 가장 행복”

담양농협(조합장 박이환)은 다문화가정과 다채로운 조화를 위해 알찬 시간을 마련했다.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안착과 안정적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지난달 19~21일까지 2박3일간 농촌사랑지도자교육원에서 실시됐으며 관내 다문화가정 11가구 33명이 참가했다.

다문화가정의 단합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주로 여행과 관람,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으로 시집온 주부들을 위해 서울역사박물관과 농업박물관, 국회의사당, 63빌딩 등 서울시티투어와 공연 관람 등으로 꾸며졌다.

한국 시집 생활 15년차인 이지은 주부는 “처음으로 가족나들이를 하게 돼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담양농협에 감사한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담양농협 박이환 조합장은 “이번 가족연수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더 많은 가족들이 참가하고 다시 시행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서영준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