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간 피드백 ‘수시로’ … 자기주도학습 ‘정착’

봉산초등학교가 최근 ‘전남 사이버가정학습 활용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사이버가정학습은 학생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봉산초는 본교 6학급, 분교 3학급 등 모든 학급교사가 9개의 사이버 학습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교생 45명이 매일 인터넷에 접속해 수강하는 등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봉산초 재학생들은 방과후나 가정에서 컴퓨터에 앉아 자신의 학습 진도에 맞춰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내용을 사이버가정학습 내 ‘자율학습장’에 기입하는 것은 물론 과제 및 시험 해결하기, 자료 올리기 등으로 학습을 하고 있다. 이에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 및 이수 점수, 시험 및 과제 제출 여부 등을 확인해 수시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하고 있다.

이처럼 봉산초는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해 교과학습 내용을 정착·심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해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봉산초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수학력을 취득한 반면 기초미달학생이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도 바로 사이버가정학습때문이라는 것.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사이버가정학습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학습효과를 높이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봉산초는 “사이버가정학습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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