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김영기(56) 향우가 지난 2일 용진종합건설(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용진종합건설(주)은 호남지역 중견건설업체로 압해-암태(새천년대교), 호남고속철도공사, 전주-광양간 복선화공사 등 대형공사를 수행 중이며 건실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경영을 하는 내실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신임회장은 읍 천변리 출신으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낸 바 있는 故 김종필씨의 차남이다. 담양남초교(23회)와 담양중(25회)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국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굴지 기업인 동아건설산업에 공채로 입사해 건설계에 입문했다.

그후 주암댐 공사 등 대형건설 프로젝트 전문가로서 30여년동안 건설현장을 누볐으며 특히 세계최대 토목공사로 알려진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키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광건설 토목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우미건설 호남본부장으로 재직하다 용진종합건설(주)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고향사랑도 남달라 지역 동년배 모임인 추남동우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최근에는 금성면에 둥지를 틀고 지역 봉사활동에도 헌신적인 열성을 보이고 있다.

가족으로는 봉산면 출신인 양선자(56)씨와 외아들 창열(35)씨가 있다. 창열씨는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등의 제작에 참여한 영화인으로 현재는 ‘OCTOBER시네마’ 대표이사로 맹활약중이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