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청, ‘2013교육계획’ 발표 … 교육프로그램 지원

올 한해는 독서토론교육에 집중적으로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일선 교사들의 각종 문서작업 등 행정업무 부담을 대폭 줄여들 것으로 보인다.

곡성교육지원청은 31일 유·초·중학교장 및 교육청 간부를 대상으로 ‘2013년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계획안에는 ▲독서·토론 맞춤형 학습 ▲교사 연구활동 지원 ▲체험학습 등 특수교육 활동 강화 등을 골자로 5개 분야 102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기초학력미달비율이 22개 전남도내에서 초등학생 평가 2위, 중학생 평가 6위 등 안정된 평가를 받은 곡성교육청은 독서토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신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재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획득한 백주홍(서울대 2년)군의 사례가 큰 영향을 끼쳤다. 백군은 삼기초등학생때 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는 등 독서를 통해 논리력·창의력 등을 끌어올린 바 있다.

곡성교육청은 또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는 연구활동에 전념하는 대신 행정업무는 교감 및 교무행정사에 일임토록 했다.

학부모 및 학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통학문제는 기존의 ‘학교단위별 노선’에서 ‘권역별 노선’으로 바꾸기로 했다.

김재오 곡성교육장은 “오랫동안 목포시에서 교육행정을 담당했는데, 이곳과 비교할 때 곡성군의 교육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곡성고·옥과고·조리과학고 등 고교 경쟁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초·중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독서토론교육에 집중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또 “앞으로 시설투자보다 교육프로그램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상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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